Meet the Global LINERs


Engineering

김운기 / Server-side Engineering / LINE Plus

LINE의 매력과 Server-side Engineer의 흥미로운 점들을 공유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설레었다는 운기님! Engineer로서의 노력들과 Game Platform 서비스에 대한 운기님의 진중한 생각을 들어볼 수 있어 울림이 가득했던 인터뷰였는데요. LINE과 함께였기에 경험할 수 있었던 운기님의 다양한 이야기들, 지금부터 함께 들어보시죠!

잠깐! 한 눈에 보는 세 줄 요약!

  • 운기님은 LINE GAME을 지원하기 위한 개발자용 플랫폼과 다양한 웹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 운기님에게 ‘도전’은, 일상적인 업무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
  • Server-side Engineer로서, 모든 서버 기반 시스템의 근간인 ‘안정성’을 확보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업무에 관한 이야기

Q LINE의 Game Platform Dev 조직과 운기님의 담당 업무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LINE GAME은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글로벌 국가에서 3억 9천만 명의 액티브 유저를 보유한 대규모 서비스입니다. Game Platform Dev 팀은 글로벌 유저가 이용하는 LINE GAME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게임 개발자용 플랫폼과 다양한 웹 서비스들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게임 인증, 업적, 아이템, 랭킹, 푸시 알람 등의 Game Platform API와 인게임 배너 같은 프로모션 계열의 마케팅 플랫폼을 개발, 운영하고 있어요. 그리고 대용량 게임 플랫폼 로그를 활용한 그래프/분석 지표를 바탕으로 고객 타게팅(User Targeting) 자료를 제공하는 서비스까지도 개발을 맡고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전체 글로벌 조직에 걸쳐 Game Platform에 필요한 공통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Common 시스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게임사가 게임을 출시하고 그 이후 운영에 필요한 과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여러 기능을 제공하는 ‘LINE GAME Developers’ 사이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운기님의 대략적인 하루 업무 스케줄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저는 주로 재택근무를 진행하고 있고요. 조금 현실적이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아내를 출근시키고 집안일을 한 뒤에(웃음) 매일 9시쯤 업무를 시작합니다. 책상에 앉아서 오늘의 캘린더 일정과 할 일들을 체크하고 메일함, Jira 등을 차근차근 보면서 업무에 필요한 사항들을 놓치지 않도록 점검하고 있어요. 또 하나 오전 루틴으로 굳어진 것은 바로 위키 문서를 정독하는 것인데요. LINE의 경우 원활한 협업을 위한 툴로 위키를 사용하고 있고 진행하는 서비스, 프로젝트 등에 대한 다양한 내용들을 폭넓게 기록하고 있어요. 단순히 나의 문서 공간이나 팀의 문서 공간뿐 아니라 점점 더 상위 조직의 문서들을 확인해 보면 서비스의 맥락부터 조직 및 회사의 맥락까지 이해를 확장시킬 수 있어요. 따라서,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회사가 목표하는 방향성이 무엇이고, 어떤 흐름과 의사결정들을 거쳐 나에게 업무가 부여되는지 알 수 있으니까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도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위키 정독 후에는 개발 업무를 진행하고 팀원들과의 회의, 코드리뷰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글로벌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업무를 하실 때, 특별히 고려하거나 준비하는 사항이 있으신가요?

기본적으로 각 나라별로 개인정보 관련 법 등 각자의 법령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부분들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 중요하게 고려할 사항 중 하나는 모바일 환경이에요. 사실, 한국에서 거주할 때에는 인터넷 연결이 안 되는 상황을 경험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은데요. 3년 전 제가 일본에 거주했을 때만 하더라도 터널을 지날 때 인터넷이 끊기는 경우가 다수 있었거든요. 이렇게 한국과 다르게 모바일 환경이 불안정한 상황들에 대해서도 고려하게 되는 것 같아요.

Q 타 직군과 부서, Globally 협업 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명확한 용어 사용에 대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현재 다양한 직군 및 글로벌 협업 부서와 일을 하고 있는데요. 개발, 사업, 기획, 디자인 등 여러 부서와 협업하다 보면 하나의 단어로도 각자의 이해가 조금 다른 부분이 생길 수 있고, 서로의 이해가 달라지는 순간 당장의 회의나 서비스의 개발 방향이 어긋날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서로의 이해가 같은 명확한 용어들을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역량에 관한 생각

Q Server-side Engineer이기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안정성’이요! 안정성은 모든 서버 기반 시스템의 근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지 않으면 사용자 경험이 크게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곧 서비스의 신뢰도 저하로 이어진다고 생각해요. 특히나, 저는 Common 시스템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담당하는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모든 서비스의 문제 발생으로 확장될 수 있어서 안정성을 더더욱 중요시하고 있어요. 따라서 이를 확보하기 위한 철저한 테스트와 모니터링을 필수적으로 하고 있고, 사전 예방도 중요하지만 장애 발생 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두는 것도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덧붙이자면, LINE이 일본 사회에서는 단순 메신저를 넘어서 하나의 거대한 사회적 인프라로써 존재하는 만큼 서비스의 안정성, 신뢰성을 더욱 중요하게 여길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하나만 더 꼽을 수 있다면 ‘확장성’을 이야기하고 싶은데요. ‘확장성’은 시스템이 증가하는 사용자 수와 데이터 양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확장성을 갖추려면 초기에는 작은 규모의 서비스로 시작하더라도, 성장하는 서비스를 뒷받침할 수 있는 아키텍쳐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해요. 이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나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를 활용해서 유연한 확장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설계가 서비스의 급격한 성장에도 대응하고, 비용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안정성’과 ‘확장성’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학습하고 새로운 기술과 방법론도 적극적으로 시도하면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도전, 그리고 성장의 경험

Q 운기님에게 ‘도전’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사실 저에게 도전은 특별히 거창한 의미를 갖고 있지는 않고, 일상적인 업무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 같아요. 도전은 그저 새로운 일을 시도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도전’이라는 것을 특별히 의식하기보다는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고, 그 과정에서 배우고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LINE에서의 특별한 경험에 대한 이야기

Q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소개해 주세요!

저희 팀원 분들을 한마디로 소개하자면 ‘일당백의 역전용사’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Game Platform 안에서도 여러 가지의 프로덕트가 있기 때문에, 소수의 인원이 여러 프로덕트에 대해 오너십을 갖고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서 다들 일당백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주고 계시거든요. 또, 각자의 특장점을 보유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한 팀원은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학습해서 팀의 프로덕트에 도입해 보기도 하면서 모두의 동반성장을 위해 팀에도 전파해 주고 계시고, 또 다른 팀원은 성능이나 특정 기술에 대해 심도 있게 이해하고 있어서 관련 분야에서는 전문가로서 도움을 주시기도 하고요. 따라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다른 팀원들에게 배우는 부분도 정말 다양하고, 서로에게 많은 영감을 받기도, 영감이 되어 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엄청난 열정과 책임감으로 똘똘 뭉친 팀원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걸 항상 큰 행운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과정이 즐겁게 느껴질 만큼요! (웃음)

Q LINE에서 Server-side Engineer로 재직하면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뛰어난 동료들이 작성한 코드를 볼 수 있는 업무 환경인 것 같습니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좋은 글을 많이 읽어봐야 하고,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해서는 좋은 그림을 많이 봐야 한다고 하잖아요. 비슷한 맥락으로 코드를 잘 짜려면 좋은 코드를 많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LINE에서는 뛰어난 동료 개발자분들이 작성하셨던 높은 퀄리티의 코드들을 폭넓게 볼 수 있어서, 많은 배움이 되고 있어요. 이 전에는 오픈소스로 올라와 있는 좋은 코드들을 많이 참고했는데, 지금은 회사 내에서도 좋은 코드들이 훨씬 많기 때문에 더욱 풍부하게 공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아무래도 회사의 규모가 크다 보니까 가질 수 있는 장점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하며

Q 앞으로 LINE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신가요?

현재 담당하는 Game Platform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강화하는 것이 최우선의 목표입니다. 사용자분들께 일관된 경험과 신뢰성을 제공하기 위해 철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효율적인 인프라 관리를 통해 가용성을 높여서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팀과 조직의 성장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개인의 성장은 물론이고, 팀 전체의 성장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팀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특히, 후배 엔지니어 분들께 멘토링을 진행해서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끔 도와드리고 싶어요. 결론적으로 LINE이 더욱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제 힘도 보태고 싶습니다!

Q Game Platform의 Server-side Engineering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께 한 말씀해주세요!

Game Platform의 Server-side Engineering은 단순히 글로벌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 이상의 다양한 글로벌 경험을 제공하는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Game Platform Server-side Engineer로서 전 세계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설계하고 구현하게 되는데, 기술적 도전에서 더 나아가서 다양한 문화와 사용자의 요구를 이해하고 반영하는 흥미로운 기회들을 제공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각 지역의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이나 서비스를 고려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관점을 접할 수 있습니다. 또, 글로벌과의 협업을 통해서 서로 다른 문화와 업무방식을 이해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역량도 기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단순 기술적 성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바탕이 된다고 생각하고, 커리어를 한층 더 넓고 깊게 발전시킬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Game Platform의 Server-side Engineer로서 흥미와 보람이 가득한 여정에 함께하고 싶으신 분들은 주저 없이 LINE으로 합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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